페레슈테 후작가의 성녀, 디아나 엘 페레슈테.그녀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냉혈한이라고 불리던 북부의 공작과 결혼해 딸 캐서린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하지만 어느 날 캐서린이 독초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딸을 위해 시력까지 내어주게 된다.시력을 잃은 채로 절친한 친구이자 의사인 앨리시아의 위로를 받으며 살아가던 와중, 앨리시아와 남편이 부정한 사이임을 알게 된다.게다가 친딸로 철썩같이 믿어 제 시력까지 주었던 딸 캐서린이 사실은 자신의 남편과 앨리시아 사이에서 나온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모든 진실을 알게 된 디아나는 배신감을 느낄세도 없이 앨리시아가 뿌린 독가루를 마시며 정신을 잃게 된다.그리고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시력을 가진채로 과거로 돌아오게 되는데…과연 디아나는 자신을 배신한 남편과 친구에게 복수하고 잃어버린 자신의 딸도 찾을 수 있을까?